파리 생제르맹의 앙헬 디 마리아(왼쪽)가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득점 후 네이마르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앙헬 디 마리아(32)가 정확한 왼발 킥으로 라이프치히의 돌풍을 잠재웠다.
디 마리아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3-0 완승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와의 16강 2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지난 13일 아탈란타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결장했던 디 마리아는 이날 다시 선발로 나왔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디 마리아는 PSG가 자랑하는 두 공격수 네이마르, 킬리언 음바페와 공격을 책임졌다.


경기 초반 네이마르, 음바페에 비해 잠잠하던 디 마리아는 전반 13분 자신의 장기인 정확한 왼발 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왼발 크로스로 마르퀴뇨스의 헤딩 골을 도왔다.

디 마리아는 전반 42분 직접 득점까지 터뜨렸다. 상대 진영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차단한 뒤 만든 PSG의 역습 상황. 디 마리아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디 마리아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디 마리아는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후안 베르나트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골로 후반 시작과 함께 에밀 포르스베리, 파르리크 쉬크를 투입한 라이프치히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에도 디 마리아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수에 걸쳐 팀에 도움을 주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디 마리아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던 아탈란타와의 8강전에서 PSG는 공격력이 아쉬웠다. 당시 마우로 이카르디와 파블로 사라비아가 선발 출전했지만 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가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았고 PSG는 고전했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PSG는 막판에 터진 마르퀴뇨스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골로 힘겹게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디 마리아가 합류한 PSG는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라이프치히를 3골 차로 가볍게 꺾었다. 디 마리아가 좋은 몸 상태를 자랑하면서 PSG는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랑스 구단 최초 트레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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