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거함'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무너뜨린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돌풍의 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상대한다. 바이에른에서는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한 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4시(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리옹과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치른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정상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에 도전한다. 지난 2012-13 시즌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FA컵 우승)을 달성했던 바이에른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트레블을 두 번 달성한 팀이 된다.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선 우선 준결승을 넘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 리옹은 16강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무너뜨린 뒤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까지 3-1로 꺾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객관적 전력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리옹에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시즌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독일 최고의 팀이다. 더불어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7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당한 1-2 패배가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최근 패배다.

챔피언스리그 성적도 압도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치른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39골을 넣고 8골만 내줬다. 토너먼트에 돌입한 뒤에는 공격력이 폭발했다. 첼시(잉글랜드)와의 16강 1, 2차전에서는 합계 스코어 7-1, 바르셀로나와의 8강전 단판 경기에서는 8-2로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의 중심에는 최전방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34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금까지 8경기에 출전, 14골을 넣으면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예선 6경기 중 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고 레드스타 베오그라드 원정 경기에서는 4골을 몰아 넣기도 했다.

토너먼트에 돌입한 뒤에는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에서도 출중한 능력을 뽐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첼시와의 16강 1,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도움 2개씩을 올렸고, 바르셀로나와의 8강전에서도 1골과 함께 도움 1개를 기록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리옹은 뒤로 물러나 역습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와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수비 후역습을 펼치는 팀들을 상대한 경험이 많다. 올 시즌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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