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체 스포티비뉴스는 “코로나19로 현지 사정이 어려워지며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려 했지만, 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끈질긴 노력에 마음을 돌렸다”고 19일 보도했다.
나승엽은 KBO에 신인 드래프트 불참 내용을 이미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측은 “나승엽 선수 측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고, KBO리그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에 알렸다”고 밝혔다.
나승엽이 계약할 구단이 어디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 선수가 뛰었던 곳이며 계약금은 1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나승엽은 남정초와 선린중을 졸업했으며 덕수고에서 우투좌타 3루수로 활약했다. 신장 190㎝·체중 82㎏의 체격에 타격력과 주루 능력도 우수해 주목받았다. 덕수고에서는 47경기에서 타율 0.331(133타수 44안타) 2홈런 26타점 40득점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나승엽은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유력 후보로 회자됐다. 다만 덕수고 동기인 장재영 또한 구단들이 1차 지명을 노리고 있어 변수가 됐다.
서울권 첫 번째 지명권을 지닌 키움이 장재영을 지명할 경우, 동일학교 복수 1차지명 금지 규정에 따라 2순위 두산과 3순위 LG는 나승엽을 지명할 수 없다. 이 경우 지난해 10위~8위인 롯데·한화·삼성에 차례로 지명 기회가 찾아온다.
이에 롯데가 가장 유력한 지명 구단으로 예측됐다. 롯데로서는 내야를 맡기고 타력을 보강할 젊은 자원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어’는 부산을 넘어 태평양을 건너가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나승엽의 최종 계약은 내년 1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