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호랑이 킬러의 면모는 여전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KIA 타이거즈전 5전 전승을 기록했다. 경기 중 판정 관련 지적에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켈리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시즌 1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1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넘긴 켈리는 LG가 10-1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7승(6패)을 수확한다.
작년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뛴 켈리는 대표적인 KIA 킬러로 불린다. 지난해 KIA전 3경기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로 압도했고 올해 역시 흐름을 유지했다. 이미 지난 13일 열린 KIA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 승리를 수확한 바 있다. 2년간 합계 4승 무패의 절대 강세다.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취점을 내주는 등 경기 초반 상대 타선 집중타에 고전했으나 이후 제 궤도를 찾으며 6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포함 KIA전 개인통산 5전 5전승이다.
경기 후 켈리는 KIA전 강세에 대해 "잘 몰랐다"고 웃으며 "KIA는 좋은 팀이다. (오늘) 유강남과 좋은 호흡을 맞춘 것이 비결"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득점을 뽑아준 타선 덕분"이라고 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이날 켈리는 경기 초반 심판진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지적당하는 장면이 나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켈리는 "(나의)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서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하자고 (심판진이) 말했다"며 "이후 그 상황을 벗어났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설명했다. 상황상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성 표현에 대한 심판의 지적으로 보인다.
다만 켈리는 이후 크게 동요하지 않은 채 자신의 공을 던져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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