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로이터(조선중앙통신 제공)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위임통치 소식에 이례적으로 방위산업주(이하 방산주)와 남북경협주(이하 경협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방산주가 오르면 남북경협주가 내리는 등 극과 극을 보였던 주가 변화와는 완전 다른 현상이 나타나 관심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4분 현재 방산주인 빅텍은 전 거래일보다 11.28%(800원) 오른 7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도 4.04%(350원) 상승한 902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와 함께 경협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7.27%(630원) 오른 93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호에이엘도 전일 대비 5.75%(105원) 상승한 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산주와 경협주가 이례적으로 동반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위임통치에 대한 시장 해석이 엇갈리면서 주가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제1부부장이 후계자인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사실인지 등을 놓고 시장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제1부부장은 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일부 권력을 위임받아 통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김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여동생인 김 제1부부장에게 전반적인 권한을 이양해 '위임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김 부부장이 국정 전반에 있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며 "후계자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