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가 21일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크라우닝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손가락 욕설' 논란을 일으켰던 김비오(30)가 1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순항했다.
김비오는 21일 강원 춘천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7001야드)에서 열린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비오는 공동 8위로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김비오는 2019년 9월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갤러리의 카메라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고 티잉 그라운드를 클럽으로 내려찍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KPGA 이사회는 김비오에 대해 2020시즌 출전 정지와 벌금 10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최종 심의했다. 그러나 지난달 KPGA의 특별 사면으로 이번 대회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김비오는 2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5홀 연속 파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강경남(37·유영제약)은 이날 7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KPGA투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강경남은 2017년 7월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이후 3년1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조민규(32)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4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하는 이태희(36·OK저축은행)는 5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노승열(29·나이키)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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