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트로트 가수 진성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진성은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 원조 가수로 출격했다. 진성은 기나긴 무명 생활은 물론 너무도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사실까지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진성은 "무명 생활 참 암울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40년 간 그렇게 살아오다 보니까 포기할까, 조그만한 사업이라도 해서 먹고 살까 했었다. 사실 돈은 큰 의미가 없었다. 노래를 오래하고 있는데 히트곡을 못 내는 게 매일 고통의 나날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런 진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고. 고속도로에서 사랑받는 '트롯 메들리 4대 천왕'에 등극하고 '태클을 걸지 마', '안동역에서', '보릿고개'로 연속 히트를 치면서 대세로 떠오른 것. 진성은 "무명 때는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다 힘들었는데, 여러분을 모시고 이렇게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진성은 '안동역에서'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서 다시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동역에서'가 잘되고 한창 활동할 때 림프종 혈액암, 심장판막증이 함께 왔다. 사경을 헤매던 시절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인생을 포기할까 그런 분위기까지도 갔었다. 그런데 제 곁에서 저를 지켜준 아내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성은 안타까운 가정사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진성은 히트곡 '보릿고개'에 대해 "가사 쓴지 20년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3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 고아가 됐다. 부모님 두 분이 다 집을 나갔기 때문"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성은 "3살 때부터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11살까지 8년이란 세월을 고아로 살았다. 남의 집에서 감자, 고구마 먹으면서 8년이란 생활을 지탱해 왔다.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슬프고 아팠다. 어린 시절의 절절한 현실을 '보릿고개' 가사로 적은 거였다"고 밝혀 또 한번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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