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매체를 인용해 콘테 감독이 잉글랜드에 기반을 둔 투자처로부터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에 기반을 둔 이탈리아 금융인 마시모 보치치오에게 투자한 8명 중 한명이다. 보치치노는 콘테 감독을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회사 키드먼(Kidman)에 투자할 것을 설득했다.
보치치노는 이를 위해 자신이 세계적인 은행 HSBC에서 2012년까지 일했다는 점과 HSBC로부터 보증을 받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에 혹한 콘테 감독은 지난 6월 3000만유로(한화 약 420억원)의 돈을 키드먼에 투자했다.
당초 보치치노와 키드먼 측은 빠른 시일 내에 배당금을 투자자들에게 환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7월쯤 투자자들이 금액 지급 요청을 위해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자 해당 계정이 가짜였다는 게 드러났다. 또한 HSBC 측도 보치치노가 은행과 접점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최근 법원은 보치치노가 투자금을 원래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횡령했다며 콘테 감독에게 투자금을 전액 돌려줄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이 금액을 온전히 돌려받을지는 불명확하다.
콘테 감독은 최근 열린 세비야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여기에 구단 운영진과 갈등설까지 빚어지며 1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