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 중인 지난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상에서 파도가 거세게 치는 모습.©뉴스1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돌진해 오자 벌써부터 태풍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태풍이 오지 않아 아직 피해가 없음에도 폐기물처리 테마주와 방역·비료 테마주들이 투자자로부터 앞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오후 1시 40분 현재 폐기물처리 테마주는 전 거래일보다 평균 4.51% 올라 거래 중이다. 방역·비료로 묶인 태풍 및 장마 관련주도 평균 3.82%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폐기물처리 관련주는 총 10개 종목 중 제넨바이오를 필두로 8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대표 폐기물처리 주로 꼽히는 제넨바이오는 이미 급등하며 관련 주 전체를 끌어 올리고 있다. 제넨바이오는 전일 대비 23.81% 올랐다.

이와 함께 인선이엔티가 7.45%, 코엔텍이 5.85%, KG ETS가 5.19% 상승 중이다. 태양건설(3.42%)를 비롯해 와이엔텍, 한솔홀딩스, KC그린홀딩스도 1%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다른 태풍 수혜주인 방역·비료업체들의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이들 종목을 포함한 태풍 및 장마 테마주는 9개 종목 중 1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을 나타내는 붉은색 등이 켜졌다.


태풍 피해로 인한 농작물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역·소독 작업이 자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약제조 기업 경농은 6.60%(950원) 올라 1만5350원에 거래 중이고, 비료생산 기업 조비는 5.44%(1150원) 상승한 2만2300원 거래되고 있다. 남해화학 또한 4.52% 오르며 상승세다.

강력한 태풍 바비는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다행히 서해상으로 지나쳐 가는 것으로 관측됐다. 태풍은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한 뒤 27일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