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활용한 혈장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조태형 기자
방역당국이 오늘(24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긴급 승인을 받은 혈장치료제는 수혈치료이며, 한국이 개발중인 혈장치료제는 제제화한 치료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FDA가 승인한 혈장치료제는 회복자의 혈장을 채혈해서 확진환자에게 수혈해 준다는 의미"라며 "(한국에서도)혈장에 대한 수혈치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혈장치료가 코로나 19 치료에 효과적일 수있다는 결론을 내리며 혈장치료에 대해 알려진 것과 잠재적 위험성 보다 잠재적 혜택이 더 크다"고 밝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환자들이 혈장치료를 보다 쉽게 받을 수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주연 국립보건연구원 신종매개체감염병연구과장은 "미국 FDA가 오늘 승인한 혈장치료제는 완치자 혈장을 확보한 다음 수혈하는 개념"이라며 "한국에선 기업과 함께 저희가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완치자에서 혈장을 확보한 다음 농축하고 제제화한 치료약물"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혈장치료제는 국립보건원과 GC녹십자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국산 혈장치료제는 임상시험용 제제 생산을 완료했으며 20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른 시일내에 국내 6개 의료기관에서 환자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혈장치료란 코로나 19 완치자의 혈장 안에 들어있는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즉 치료제를 만들려면 완치자의 혈장이 필수인 셈이다.

한국은 완치자 혈장을 공급받기 위해 혈장 공여를 독려해왔다.

그동안 대구·경북 의료기관 4개 기관을 중심으로 해서 환자 혈장을 확보했고 오늘부터 서울·경기권의 21개소의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공여가 가능하도록 됐다. 또 오는 9월 7일부터는 충청·강원권, 경상권 총 24개소의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공여를 가능하도록 했다.

정 본부장은 "그동안 완치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저희가 계속 독려해 왔다"며 "최근 서울경기지역까지 공여가 가능하도록 넓히면서 앞으로 완치자의 혈장 제공이 용이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