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정명의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정성규와 바르텍 좌우 '쌍포'의 화력을 앞세워 외국인선수가 빠진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4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KB손보와의 A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1-25 25-23 25-19)로 이겼다.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했던 삼성화재는 1승1패를 기록했고 KB손보는 2연패에 빠졌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은 고희진 감독은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레프트 정성규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바르텍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서브에이스에서 8-3으로 KB를 압도했다.
반면 팀 합류가 늦은 노우모리 케이타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KB는 구도현(11점), 김동민(13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한방을 책임질 해결사 부재가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경기 초반 김학민을 앞세운 KB의 화력에 밀렸지만 바르텍을 앞세운 높이가 살아나며 1세트 중반 이후 리드를 잡았다. 20-18에서 정성규가 퀵오픈과 블로킹을 기록하며 달아났고, 정성규의 스파이크로 첫 세트를 따냈다.
KB도 2세트 들어 강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며 흐름을 바꿨다. 김동민의 공격과 구도현을 활용한 중앙 속공이 터지면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21-21까지 팽팽하던 경기에서 날개 공격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정성규는 21-21에서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고, 곧바로 황경민이 김학민의 백어택을 잡아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김정윤의 속공이 구도윤에게 막히며 24-23까지 쫓겼지만 바르텍의 쳐내기 공격으로 중요했던 3세트를 가져갔다.
흐름을 탄 삼성화재는 4세트 시작과 함께 바르텍의 고공 스파이크가 살아나 8-4로 앞서갔고, 경기 후반까지 점수 차를 유지했다.
20-12로 멀찍이 달아난 삼성화재는 24-19에서 황경민의 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1(25-21 24-26 25-21 25-17)로 제압,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임동혁이 20점(블로킹 3개), 정지석이 17점, 곽승석이 10점으로 활약했다. 센터 진지위도 블로킹 2개를 포함 9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가 15득점으로 분전했다.
4강 진출이 유력해진 대한항공은 26일 KB손해보험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같은날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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