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에이스다운 활약상을 선보인 손흥민(28). 그러나 정작 자신은 "더 날카롭게 가다듬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의 입스위치 타운과의 연습경기에서 2골을 기록, 3-0 완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10분 델레 알리의 도움을 받아 프리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0분에 나온 두 번째 득점이 백미였다.
포이스의 침투패스에 맞춰 정확한 타이밍으로 수비라인을 허물어뜨린 손흥민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칩슛으로 다시 골문을 열었다. 빠른 질주와 정확한 컨트롤 그리고 침착한 판단 모두 돋보였다.
비록 연습경기이고 상대가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3부리그 클럽이기는 했으나 산뜻한 첫 단추라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던 활약상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잘했던 것보다는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손흥민은 24일(현지시간) 토트넘 홈페이지에 게재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기회가 또 있었는데 그것을 놓쳐 화가 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더 날카롭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보다 연구해야할 것"이라고 반성한 뒤 "어느덧 유럽에서 10번째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첫 경기는 언제나 중요하고, 골을 넣는 것은 항상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일주일 동안 이 경기를 준비했다. 전반전에만 3골을 넣었으나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반성하면서도 "하지만 첫 경기였고 우리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레딩과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9월12일 에버튼과의 경기를 통해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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