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나경복이 25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국군체육부대와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우리카드가 에이스 나경복의 활약을 앞세워 국군체육부대(상무)를 꺾고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첫 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25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2차전 상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1 25-19 25-18)로 역전승했다.

우리카드는 1승1패를 기록했고, 상무는 2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27일 한국전력(1승)과 B조 최종전을 갖는다. 상무도 같은 날 OK저축은행(1승)과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2019-20시즌 정규리그 MVP 나경복이 22득점, 공격성공률 63.33%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레프트 대신 라이트로 포지션을 변경한 나경복은 리시브 부담을 털어낸 뒤 공격에서 더욱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한전은 허수봉(20점), 차지환(11점)이 31점을 합작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은 예상과 달리 상무의 분위기였다. 허수봉과 차지환 좌우 '쌍포'를 앞세운 상무는 1세트 초반 8-2까지 달아났고, 김재휘와 안우재의 속공까지 터지며 멀찍이 앞서갔다.


상무는 결국 차지환의 스파이크로 첫 세트를 따냈다.

흔들리던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나경복을 앞세운 높이가 살아나며 흐름을 바꿨다. 장준호의 속공과 나경복의 연속 스파이크로 8-4로 리드를 잡았고, 상대 범실 등에 힘입어 17-11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22-20에서 장준호의 속공으로 점수를 벌렸고, 24-21에서 장준호의 서브에이스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 베테랑 하현용과 류윤식까지 공격에 힘을 보태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11-10에서 한성정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5-12로 리드를 잡았고, 고비마다 나경복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으며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시간차와 상대 안우재의 범실로 3번째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4세트에도 나경복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15-11로 리드했고, 하현용의 오픈과 최현규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우리카드는 24-18에서 나경복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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