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9월 1~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예정일은 9월11일이다./사진=카카오게임즈.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시장 최대어로 손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수요예측에 들어가면서 코스닥 상장이 임박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 밴드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아 제2의 SK바이오팜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9월 1~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예정일은 9월11일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주식수는 신주 1600만주를 포함해 총 7320만4731주다. 공모가 밴드는 2만~2만4000원, 공모금액은 3200억~384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4600억~1조7600억원이다. 희망공모가 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되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18위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공모가 밴드가 낮게 책정돼 투자 메리트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현재 카카오게임즈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6만3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외에서 6만원이 넘는 주식이 이번 공모청약에서 2만4000원보다 낮은 가격에 풀리는 셈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5768억원,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946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공모가 밴드의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2~14.7배로 공모 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모바일게임 회사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게임즈 매출은 2016년 1013억원에서 2017년 2013억원, 2018년 4208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3910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매출(964억원)이 1년 전에 비해 4.7% 늘며 반등 조짐을 보인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주요 게임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국내)'와 '패스 오브 엑자일(국내)', '검은사막(북미·유럽)' 등은 꾸준히 흥행하고 있다. 지난 2월 게임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