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국의사총파업 첫날인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파업에 참여한 의료진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0.8.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의료계가 제2차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지방의사 연봉이 5억원에 달한다"며 의사들이 무리하게 처우 개선을 요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순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한 지방의료원의 경우 의사 뽑기 어려워 연봉을 5억3000만원을 주고 계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위원장은 "한국은 일반병원 노동자와 의사들의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라며 "도대체 처우를 얼마나 개선해줘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기세로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의사들의 총파업으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나 위원장은 "현장에서 기본적인 상처소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병원들이 당일 환자는 안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실로 오는 환자를 의사가 없다고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총파업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주장과 달리 현장에서는 의료진의 부담이 가중되는 데다 인력 부족도 눈에 띈다는 것이다.


의협은 이날 "정부가 무리한 행정처분을 하면 무기한 총파업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부가 수도권지역 전공의와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진료업무 복귀를 명령한 것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사들이 왜 파업을 했겠느나"며 "사회적 요구사항이 생겼을 때 최종 수단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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