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제공)2020.8.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김성은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6일 태풍 '바비' 북상과 관련해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에 의해 기습 집중강우가 전국 어디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댐 사전방류와 홍수예보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에서 열린 긴급점검회의에서 조 장관이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한 "이번 태풍은 강풍에 의한 시설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상·하수도 등 환경시설 피해 시 신속히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4개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태풍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 태세를 재점검했다.

환경부는 태풍이 완전히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때까지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홍수대응상황을 총괄?조정하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태풍 상황 종료 후에는 복구지원팀을 운영해 신속한 환경시설 복구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도 전했다.

환경부는 바비 북상에 대비해 지난 21일부터 20개 다목적댐에서 사전방류를 통한 저수량을 조절했으며, 이를 통해 5억9000톤의 추가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20개 다목적댐은 평균 274㎜의 강우를 별도 방류 없이 가두어 둘 수 있는 상태로, 예측 외의 집중강우로 불가피하게 방류량을 늘려야 할 경우 하류 지자체와 충분히 소통해 피해를 방지할 계획을 세웠다.

국립공원은 전면 통제됐다. 지난 25일 오후 3시부터 21개 국립공원 607개 탐방로가 전면적으로 통제됐으며 26~27일 국립공원 내 야영장 3081동도 전면 통제된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환경시설에 대해선 신속히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도시설 93곳은 지난 17일 복구를 완료했으며 하폐수처리시설 전체 124곳 중 2곳을 제외한 122곳 역시 복구됐다는 설명이다. 복구중인 2곳은 환경부의 기술 지원로 곧 복구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소각·매립시설의 경우 5곳 중 3곳이 복구 중이며, 복구 중 시설의 폐기물은 인근 시설로 이송 처리해 환경오염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는 설명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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