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높이서 우위를 점한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에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A조 3차전에서 KB손보를 3-1(19-25 25-19 25-22 25-20)로 제압했다.
2승1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대한항공(2승)-삼성화재(1승1패)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이 결정이 난다. KB는 3연패로 조별예선서 탈락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공격성공률 53.33%)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신영석이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블로킹 숫자에서도 11-3으로 KB를 압도했다. 반면 KB는 김동민이 17점, 김정호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해결사 부재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KB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는 팀 훈련 합류가 늦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 흐름은 KB가 앞섰다. 김정호와 김동민의 스파이크가 살아난 KB는 10-6으로 리드를 잡았고, 결국 김학민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다양한 선수를 고루 활용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3-13에서 박준혁의 속공과 스파이크 서브가 터지면서 점수를 벌렸고, 신영석의 블로킹과 황동일의 연속 에이스로 20-14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정수영의 서브 범실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는 다우디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다우디는 3세트에만 12득점, 공격성공률 71.43%의 고감도 스파이크를 터트렸다.
현대캐피탈은 KB가 쫓아올 때마다 다우디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22-21의 박빙의 리드 상황에서는 교체로 들어간 홍민기가 귀중한 오픈공격을 성공시켰고, 23-22에서도 다우디의 연속 공격으로 3세트마저 가져갔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4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강했다.
17-17에서 상대 김정호의 서브범실에 이어 최민호가 김정호의 공격을 막아내며 앞서갔고, 다우디의 백어택으로 21-18을 만들었다. 최은석의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4-20에서 다우디의 오픈 스파이크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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