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신간 '음식에 대한 거의 모든 생각'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사르트르 등 유명 철학자가 음식에 대해 평한 이야기를 하나로 모았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신선한 과일과 견과를 기본으로 하는 식단을 추천했다. 플라톤은 사람들이 끼니마다 고기를 먹으려 든다면 세상에 음식이 남아돌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육체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근육질의 경주마나 힘쎈 황소처럼 채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연주의 철학자 장자크 루소는 제철 과일과 채소를 즐겼다. 그는 여기에 빵, 치즈, 약간의 와인만 있다면 누구나 최고의 미식가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반면 프리드리히 니체는 육식을 즐겼다. 니체의 식단에는 채소나 과일이 없었으며 햄과 소시지를 즐겨 먹었다.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신선한 농산물보다 가공한 통조림을 선호했다. 그는 채소와 과일을 등한시하지 않았지만 통조림에 든 형태일 때를 더 선호했다.
책은 철학자뿐만 아니라 예술가들과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주장들도 함께 실었다. 책에 실린 철학자의 주장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런 생각도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다.
◇음식에 대한 거의 모든 생각/ 마틴 코언 지음/ 안진이 옮김/ 부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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