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크 리옹의 여성팀인 리옹 페미낭스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여성 챔피언스리그 4강 파리 생제르망 페미낭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중앙수비수 웬디 레나르드의 헤더가 결승골이 됐다.
이날 경기 결과로 리옹은 역대 여성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9번째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남여팀 동반 우승을 노렸던 파리 생제르망은 두 팀이 각각 준우승-준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사상 첫 '커플 동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으로 관심이 모아졌다. 남성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알퐁소 데이비스는 파리 셍제르망 페미낭스 공격수 조르딘 후이테마의 남자친구다. 데이비스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후이테마도 준결승까지 오르자 같은 시즌에 축구선수 커플이 동반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후이테마의 결승 진출 좌절로 해당 기록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리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독일 볼프스부르크 여성팀을 맞아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통산 6회 우승팀인 리옹은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7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림은 물론 대회 5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