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BO리그 MVP 출신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시즌 두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 사구 1개를 내주며 2실점 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나름대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2패째.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뒤 4경기째 승리가 없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65에서 6.31(25⅔이닝 18자책)로 조금 내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단축 시즌을 진행하면서 더블헤더의 경우 7이닝 경기로 열고 있다. 7이닝 만에 경기가 끝나면서 린드블럼이 패전을 면할 기회도 그만큼 줄었다.
1회초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2회초가 문제였다. 안타 3개와 사구 1개를 내줘 2점을 빼앗긴 것. 이후 3회초와 4회초는 볼넷 1개만 내주며 잘 틀어막았으나 타선이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
밀워키는 불펜진의 실점이 이어지며 0-6으로 완패를 당했다. 1차전 1-6 패배와 함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줬다. 두 팀은 13승17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았고, 2017년 잠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으나 2018년부터 다시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2년간 뛰었다. 지난해에는 20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린드블럼은 밀워키와 3년 보장 912만5000달러, 최대 1800만달러에 계약했다. KBO리그 출신으로서 성공적인 계약이라는 평가. 그러나 첫 시즌 출발은 썩 좋지 않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