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11-6으로 롯데를 제압, 선두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키움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투수 쪽에서는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안우진 등이, 야수 쪽에서는 박병호가 전력에서 제외됐다. 26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 발등을 맞았던 이정후도 타박상으로 2경기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중심타자 중 한 명인 김하성의 활약은 더욱 중요해졌다. 자칫하면 팀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하성은 1회초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에도안타 2개를 더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020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팀이 치른 96경기 중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1홈런 77타점 8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6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1위 등 뛰어난 활약이다. 이번 시즌 후 해외 진출 도전을 선언한 김하성이기에 현재까지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특히 홈런에서 김하성은 지난 2017년 기록했던 23개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4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김하성은 앞으로 홈런 3개만 더 추가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김하성은 공인구 반발력이 낮았던 2019시즌에도 19개 홈런을 때려내며 만만치 않은 폭발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시즌 전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한 것이 성적으로 연결되며 개인 최고 기록까지 넘보게 됐다. 특히 팀 내 최고의 홈런타자 박병호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김하성의 홈런 생산 능력은 더욱 빛나고 있다.
키움은 현재 57승39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선두권의 승차가 크지 않기에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경기 승부가 중요하다. 당분간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기에 김하성이 최근과 같은 활약을 이어가야 키움도 선두권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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