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호, 타이거 샤크, 2020, 알루미늄, 280x124x154cm.(가나아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폐타이어를 활용한 조각 '뮤턴트'(Mutant) 시리즈로 유명한 지용호의 신작 20여점을 만날 수 있는 개인전이 열린다.
지용호 개인전 '뉴 뮤턴트'(New Mutant)는 오는 9월13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약 17년 동안 뮤턴트 시리즈를 해오면서 느꼈던 고민을 풀어보는 자리다. 작가는 평소 작업의 주된 재료로 사용한 폐타이어에서 벗어나 브론즈, 알루미늄, 3D 프린트 등 다양한 매체를 택했다. 이를 통해 이전까지의 작업과 연계를 하면서도 변화를 꾀했다.


작가는 이번 신작을 '뉴 뮤턴트'라 명명했다. 작가의 기존 뮤턴트 시리즈가 현대 문명의 부정적인 변화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라면, 이번 시리즈는 조각이 가지고 있는 질감, 양감, 색채 등 조각의 본질적인 것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지용호, 타이거, 2020, 레진, 유화, 280x100x100㎝.(가나아트 제공)© 뉴스1

이번 시리즈는 컴퓨터 3D 작업을 기반으로 드로잉과 모델링, 3D 프린트 방법을 통해 제작됐다. 시리즈는 크게 사용된 매체 분류를 통해 2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로 브론즈, 알루미늄 등으로 제작된 작품은 정통 조각 조형어법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존의 뮤턴트 형태를 결합시킨 '타이거 샤크'가 대표작품이다. 두 번째로 3D 프린팅을 통해 제작된 레진 소재의 작품은 현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동시대적인 조각기법으로 '타이거, 2020'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가나아트 측은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정통 조각의 개념을 어떻게 조형적으로 접근하고 새롭게 심화해서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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