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오는 9월2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번 시즌 MLB에 발을 디딘 그는 4경기에 나서서 1승무패 1.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8월 내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빅리그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를 맞아 선발로 나서서 3⅓이닝 동안 피홈런 1개를 포함 3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3-1로 이겼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23일에는 신시내티를 만나 6이닝을 볼넷 없이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2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승패없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연이은 호투에 김광현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캐나다 현지 매체 ‘스포츠넷’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에드윈 리오스(LA 다저스), 티제이 안톤(신시내티 레즈)과 함께 김광현을 언급했다. 그의 신인왕 수상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란 것이다.
33세의 김광현은 만약 이번 시즌 신인왕을 수상할 경우 커리어 첫 신인왕이 된다. 지난 2007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당시 두산 베어스의 임태훈에게 밀리며 신인상을 놓쳤다. 바로 다음해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지만 신인상의 아쉬움은 진하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