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지난달 25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모범형사'는 평범하고 상처받은 이들이 연대해 정의라는 대의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희열과 감동을 안겼다. 스릴러와 휴먼드라마의 장점을 담은 '모범형사'는 1회 3.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하며 7.5%의 시청률로 종영, 그 자체로도 드라마틱한 성과를 거뒀다.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호평을 동시에 받은 '모범형사'의 배우들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손현주 장승조 오정세 등 주연배우들을 비롯해 극을 채운 모든 인물들도 자신들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그중 강력2팀 형사 심동욱역할의 김명준은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패기의 막내형사 역할을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독립영화, 연극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 '멜로가 체질'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 이어 '모범형사'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명준과 이야기를 나눴다.
<【N인터뷰】①에 이어>
-'모범형사'는 어떤가.
▶'멜로가 체질'에서는 같이 나오는 배우들이 많지 않았고 전적으로 감독님에게 의지했던 부분이 있다. '모범형사'는 7~8명이 단체로 대사를 함께 하는 장면이 많다. 마음이 너무 편안하더라. 그렇게 찍다 보니 카메라를 의식안 하게 되고 내가 뭘 잘 해야 하는 것보다 같이 있으면 너무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 소속감이랄까. 촬영 전에도 손현수 선배가 몇번씩 배우들을 모아서 대본리딩도 하고 회식도 하면서 팀워크를 다졌다.
-손현주씨의 리더십 아래 다같이 똘똘 뭉친 것 같다.
▶손현주 선배가 형사 역할을 많이 하시지 않았나.'모범형사'를 하기 전에 손현주 선배가 형사로 나온 모든 작품을 다 찾아보고 갔다. 다른 선배들 작품도 찾아봤다. 선배에게 말씀드리지는 못 했다.
-작품을 다 찾아봤다는데, 실제로 만난 손현주씨는 어떤가.
▶카리스마도 있고 실제로 만나면 정말 재미있으시다. 그리고선배의 눈을 보면 홀린듯이 연기가 나온다. 다른 걸 신경쓰지 않아도 되더라. 나도 모르는 것들이 나오기도 하는, 그런 경험을 했다.
-시청률이 3%로 시작해 두 배 이상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그 과정도 드라마틱했을 것 같다.
▶단체채팅방이 있다. 손현주 선배의 메시지로 시작으로 파이팅 메시지가 오고 간다.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낮을 때도 다들 똘똘 뭉쳐서 의기투합했다. 이미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우리끼리 뭔가를 열심히 만들었다는 생각이었다. 뿌듯하더라. 이렇게 잘, 빠르게, 문제 없이 찍는 드라마가 없다고 하더라. 너무 좋았다.
-주변의 반응은.
▶아버지가 정말 좋 아하신다. 아버지는 드라마를 많이 보시는 편이 아닌데 '모범형사'는 재미있게 보시고, 아는 배우들도 많이 나오니까 더 즐거워 하신다. 그리고 내가 많이 나온다고 기뻐하신다. 예전에 영화 단역이나 연극을 할 때는 내가 나오는 부분을 잘 못 찾으셨다. 그에 비하면 '모범형사'에서는 내 장면이 딱딱 나오니까 좋아하신다.
-차기작과 앞으로의 계획은.
▶영화 '드림'을 찍고 있다. 앞으로 많은 작품 하고 싶다. 앞으로 상대 배우가 나를 불편해 하지 않을 정도의 노련한 실력을 갖춘 배우, 편안한 사람이고 싶다. 나도 중요하지만 상대방, 함께 하는 사람들도 중요하다. 야구를 해서 그런지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절대 혼자서 이길 수 없다는 걸 배우는데 그 점이 나한테 좀 남아있는 것 같다. 나도, 함께 하는 동료들도 다 같이 잘 됐으면 좋겠고 그게 좋은 결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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