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1호 전구단 상대 승리를 눈앞에 뒀다.
알칸타라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4-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긴 알칸타라는 이대로 경기가 두산의 승리로 끝날 경우 시즌 11승과 함께 올 시즌 처음으로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세우게 된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04에서 2.88(134⅓이닝 43자책)로 끌어내렸다.

그동안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던 알칸타라다. 지난달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선 이후 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안았다. 특히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놓쳤다.

타선의 적절한 지원 속에 알칸타라 자신도 완벽한 구위를 뽐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최고 156㎞에 이르는 직구(57구)와 슬라이더(20구), 포크볼(14구)을 섞어 던졌다. 체인지업(6구)과 커브(1구)도 간간이 선보였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겼다. 이용규를 1루수 땅볼, 노수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하주석과 10구 대결 끝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2회초에도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브랜든 반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이어갔다. 노시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송광민을 3루수 땅볼로 각각 솎아냈다.

3회초는 다시 삼자범퇴. 4회초는 삼진 3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5회초 역시 외야 뜬공 1개와 삼진 2개로 삼자범퇴.

6회초 2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간 알칸타라는 이용규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기록이 끊겼다. 그러나 노수광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이닝 종료.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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