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공부가 머니?' 설수진의 아들이 영어 말하기 대회 준비 중 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1주년 특집으로 꾸며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설수진 가족이 다시 찾아왔다. 전문가로 원조 공부의 신 강성태, 초등학교 교사 이선희, 교육 컨설턴트 이병훈, 발달 심리 전문가 김주아가 함께 했다.
지난 3월 방송에서 공부에 흥미가 없는 모습으로 설수진을 걱정하게 했던 초4 아들 설연이는 방송 이후 수학에 재미를 붙이고, '건축가'라는 새로운 꿈까지 꾸며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설연이는 지난 방송에서 함께 놀이 공부를 했던 이웃에 사는 시언·주언 형제와 영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 모의 영어 말하기 대회를 펼쳤다. 설수진과 대학교 영어 교수인 시언·주언 형제의 어머니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시언·주언 형제의 어머니는 영어 발음을, 설수진은 무대 매너를 비롯한 연기력 등을 심사했다.
설연이보다 나이가 많은 시언이는 작년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터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고, 예상대로 완벽한 말하기를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설연이는 모두에게 칭찬받는 시언의 모습을 보며 "둘 중에 실수 한 번만 했으면 좋겠는데 안 하고 넘어가서 기분이 우중충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런 시언이를 부러워하며 대상을 목표로 노력했던 설연이는 발표 중간 대사를 잊어버려 시언이의 도움을 받아 발표를 마쳤다. 설연이는 긴장한 탓에 땀까지 흘렸고, 실수에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설연이는 만족하지 못하며 의기소침해진 표정으로 설수진을 당황하게 했다.
설연이는 대사를 잊어버린 것 이외에 쏟아지는 칭찬에 웃다가도 결국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아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상마다 상품의 크기가 달랐던 것. 설연이는 "시언이형 대상 탄 건 인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지만 주언이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에는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설연이는 눈물을 터뜨렸고, 설수진은 그런 설연이를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문가들은 순위를 매기며 크기가 다른 상품을 준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이병훈 전문가는 '용기 있게 끝까지 한 상', '표현력이 좋은 상' 등 등위가 없는 상을 줄 것을 추천했다. 더불어 이선희 전문가는 "올림픽 때 메달이 질은 다르지만 크기는 같다. 순위를 매기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지만 아이들은 상품에 대해 생각보다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특히 크기에.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평가, 노력한 것에 대해 칭찬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MBC '공부가 머니?'는 교육비는 반으로 줄이고, 교육 효과는 배 이상 높이는 에듀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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