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8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주민 A씨(67)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를 바르다 강풍에 유리가 파손되면서 유리파편에 박히는 사고로 숨졌다. /사진=뉴시스
3일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강풍이 불자 베란다 창문에 테이핑을 하던 여성이 유리창이 깨져 사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8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주민 A씨(67)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를 바르다 강풍에 유리가 파손되면서 유리파편에 박히는 사고로 숨졌다.

유리파편은 A씨의 왼쪽 손목과 오른쪽 팔뚝 등에 박힌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하이선 오는데… 올바른 베란다 테이핑 방법은?




베란다 테이핑은 태풍이 오기 전에 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오는 7일 경남해안에 상륙한다. 이에 강풍 피해를 입지 않으려는 이들이 '베란다 테이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란다 테이핑, 붙이면 그만일 것 같지만 붙이는 방법이 따로 있다. 테이핑 하기 위한 조건도 존재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 태풍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 특보 중에는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급적 욕실과 같이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하는 게 좋다.

베란다 테이핑은 태풍이 오기 전에 해야 한다.


테이프는 창문에 X자로 테이프를 붙이거나 신문을 물에 적셔 붙이면 파손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시속 130㎞ 이상의 강풍에는 효과가 없다. 이 방법은 파손을 방지하는 효과보다는 파손됐을 경우에 파편이 튀는 등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파손 자체를 막기 위해서는 창틀을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창문이 흔들리면 유리창이 깨질 위험이 커진다. 이에 우유갑이나 종이로 창틀 틈새를 메워야 한다. 테이프를 이용해 창문이 딱 고정되도록 창틀을 따라서 붙이는 방법도 있다.

이와 더불어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가정의 하수구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을 미리 뚫어 놓으면 물이 넘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침수가 예상되는 장소에는 미리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