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정글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난민 문제를 관객들이 참여한 이머시브(Immersive) 형식으로 풀어낸 연극 정글(JUNGLE)이 국내 초연한다.
극단 ETS는 연극 정글을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서울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선보인다.

연극 정글은 2016년 프랑스 칼레에서 영국으로 밀입국한 난민들의 실화가 바탕이다. 공동작가 조 머피와 조 로버슨은 칼레 난민 캠프에서 2년간 생활했으며 당시 경험을 토대로 난민이라는 소재가 지닌 정치적, 문화적 다면성을 극적으로 살려냈다.


작품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살라'가 운영하는 식당을 재현한 공간에서 9개 국적의 등장인물 18명이 각자 삶의 여정을 풀어놓는다.

등장인물들은 문화, 인종, 역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난민이라는 집단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이들이 마주하는 배척과 무관심, 차별의 문제를 통해 결국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공존과 이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2018년과 2019년 영국과 미국에서 상연된 후 "현재 세계 정치를 향해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연극이 세계와 직접적으로 만난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작품"이라고 호평받았다.


김혜리 연출은 "지구 반대편에서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여정을 가장 직접적이고 연극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밝혔다.

무대에는 강인성, 권재은, 김동현, 김승기, 김준삼, 김태민, 김태성, 김해솔, 문수영, 박상휘, 박지영, 윤희병, 이찬용, 이채령, 조하석, 최아령, 허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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