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거침없다. 7연승을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선두경쟁에 본격 참전했다.
LG는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1로 완승,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 7승2무1패에 6일 현재 58승3무40패 승률 0.592로 2위를 마크하며 1위 NC 다이노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제 NC와 승차는 불과 1경기다. 3위 키움 히어로즈에는 0.5경기 앞서 있다.
지난달까지 5위싸움을 펼치던 LG는 어느덧 KIA와 두산을 꺾은 뒤 키움마저 제친 상황이다. 그리고 공고하던 NC의 선두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아직 40여경기가 남은 시점이라 1위 등극도 꿈만은 아니다.
후반기에 약하다는 그간 평가는 잊을 만하다. 6월 중순과 7월 중순께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더니 8월 이후 대반격을 하고 있다. 8월 이후 LG는 승률이 무려 7할대를 넘었으며 이 기간 7연승만 두 차례 기록했다.
공수주 모든 면에서 순항하고 있다. 김현수와 로베르토 라모스가 이끄는 타선은 홍창기, 이형종 등 간판타자들도 변함없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고 마운드에서는 초반 다소 부진했던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가 반등했다. 뒷문을 단단히 잠그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필두로 불펜진 전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양새다.
역전 스리런포로 팀 승리를 일군 베테랑 박용택과 선발로 자리 잡고 있는 이민호, 김윤식 등 신예의 조화로운 활약은 LG 상승세에 윤활유가 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이천웅, 김민성, 채은성까지 부상 선수들의 추가 복귀도 예고된 상황이다.
천적이던 두산에 위닝시리즈, 2연전 1승1무라는 성적을 기록, 열세도 탈피하는 중이다. 아직 상대전적에서 밀리지만 지난 몇 년간 괴롭힌 두산 공포증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는 평가다.
8월 KIA, 두산, NC 등 강팀과의 연전이 예고되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오히려 이 기간 더욱 견고한 전력을 자랑하며 선두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 이번 주 남은 일정을 통해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LG는 7일 부산에서 지난 주말 취소된 롯데전을 치른 뒤 8일부터 이틀간 KIA와의 광주 원정에 나선다. 10일과 11일에는 홈에서 3위 키움과 정면대결을 펼친 예정이며 주말에는 삼성을 불러 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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