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발레리나 김주원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이자 출연자로 참여하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은 오는 10월22일 정동극장 개관 25주년 기념 공연 '김주원의 사군자-생의 계절'을 개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대사와 움직임, 무대 영상 기법을 활용해 그리는 작품이다. 김주원이 생각하는 '인연'에 대한 상념과 고찰을 원작으로 지이선 작가가 대본을 완성했다.
작품은 '사군자'라는 제목을 통해 전체적으로는 한국적 사상과 정서를 담는다. 봄(매),여름(난),가을(국),겨울(죽)로 설정된 장별 제목은 개별 이야기와 연결돼 상징성을 갖고, 장마다 두 존재의 '인연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인연'의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표현 수단으로 무대 영상에서 홀로그램기법을 적극 활용한다. 김주원은 "영상 기법에서 홀로그램은 아날로그적인 방식이라 무대적으로 새로운 표현 방식은 아닐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작품은 이 기법 자체가 곧 메시지와 연결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공연에서는 배우가 무용수처럼 움직여보고, 무용수는 배우처럼 움직임을 시도하는 색다른 장면 연출이 시도된다.
공연 창작진에는 김성훈 안무가, 정구호 예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박소영 연출 등이 합류했고, 배우 박해수, 윤나무, 발레리노 김현웅, 윤전일, 김석주가 출연한다.
김주원은 15년 동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온 아티스트로,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 '김주원의 탱고발레 3 미닛츠: 수 티엠포 그녀의 시간' 등을 통해 프로듀싱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정동극장으로서는 2007년 '아트 프론티어' 이후 13년 만에 아티스트 김주원을 맞이하는 무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정동극장의 새로운 도약, 변화, 출발을 상징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11월8일까지.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