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신임 대구은행장
임 신임 행장에 거는 대구은행 임직원의 기대는 크다. 그는 대구은행에서 대표적인 ‘영업통’ 인사로 통한다. ▲2009년 삼익뉴타운지점장 ▲2011년 상주지점장 겸 기업지점장 ▲2012년 황금동지점장을 역임했다. 2014년 마케팅부 추진부장을 맡은 이후 ▲2016년 포항영업부장 ▲2018년 경산영업부장을 지냈다. 2018년에는 상무로 승진하면서 공공금융본부장 겸 서울본부장에 이어 2019년 공공금융본부장 등을 거쳤다.
임 신임 행장은 지난해 공공금융본부장 재직 당시 시중은행이 지역 시·도 금고에 진출하는 상황에서도 대구시 1금고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임 신임 행장의 영업력이 강점으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임 신임 행장은 지역 사회와의 관계도 끈끈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출신으로 직원과의 소통도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직원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소통력으로 원만한 노사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다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각종 지표 부진을 만회하는 게 급선무다. 대구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급감했다. 올 2분기 요주의 이하 여신비율은 1.64%로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하락세다. 올 2분기 대구은행의 NIM은 1.79%로 전년 동기보다 0.34%포인트 떨어졌다.
임 신임 행장의 임기는 약 2년 3개월 남았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와 초저금리 시대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 남다른 영업력과 소통력이 힘을 발휘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