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1) 정명의 기자 =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중심타자 이정후의 슬럼프에 대해 설명했다.
손혁 감독은 13일 성루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의 부진은 그동안 잘했기 때문에 더 커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9월 들어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 9일까지 8경기에서 타율이 0.133에 그쳤다. 다행히 최근 2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이어가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손혁 감독은 "기술적인 문제보다 스트레스를 받고 안 좋은 생각을 하다 보니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며 "지금은 김하성 등 동료들과 장난도 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선수든 기간의 문제일 뿐, 안 좋은 흐름은 반드시 온다"며 "팀 성적이 좋다면 보이지 않겠지만 안 좋은 성적과 맞물리면 커 보인다. 이정후도,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이라 부진이 커 보였을 것이다.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슬럼프가) 길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이정후가 무안타 경기를 펼친 것은 9월 들어 4차례 뿐이다. 7경기에서는 1안타 경기 5차례를 포함, 안타를 생산했다.
손혁 감독은 "계속 안 맞지만은 않았다.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경우도 있었다"며 "워낙 시즌 초부터 좋은 타격감으로 중심 역할을 잘해줘서 (부진이) 더 커보였을 수 있다"고 이정후에게 믿음을 보였다.
한편 전날 두산전 2-0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던 마무리 조상우는 이날 정상 등판을 준비한다. 조상우는 지난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따낸 이후 등판 기록이 없다.
손혁 감독은 "SK전에서 발목에 무리가 있었다"며 "(조상우가 등판하지 못한) 3~4일 동안 잘 버틴 것 같다. 오늘은 등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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