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뒤늦게 개막한 2020 MLB는 연기된 경기를 DH로 편성한다. DH로 편성된 경기는 하루에 두 경기를 연달아 진행하며, 각 경기를 7이닝으로 축소한다. 정규 이닝 내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부터 각 이닝 공격마다 2루에 주자를 두고 시작하는 승부치기 규칙을 적용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앞선 DH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투수 김광현(33)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불펜 난조로 1-2 패배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 선발로는 다니엘 폰세데레온을 내세웠다.이에 맞서는 밀워키는 코빈 버네스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2차전도 1차전과 비슷하게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세인트루이스 폰세데레온은 6이닝을 4피안타 1볼넷 2실점 9탈삼진으로 막았다. 밀워키의 버네스도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1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선취득점은 4회말 밀워키가 먼저 올렸다. 다니엘 보겔바츠의 안타에 이어 제드 저코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타일러 오닐의 1타점 내야안타와 7회초 브래드 밀러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DH 1차전과 마찬가지로 연장에서 결정됐다. 9회초 1아웃 3루 상황에서 폴 데종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의 결승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말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로 올라온 타일러 웹이 병살유도와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인트루이스가 2차전을 가져가면서 15일 DH는 양 팀이 1승씩을 나눠가졌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순위에서 세인트루이스는 2위 자리를 지킨 반면 밀워키는 4위로 추락했다.
양 팀은 16일과 17일에도 맞붙을 예정이다. 17일 경기 역시 DH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