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이 영국의 도박 업체 래드브록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데 대한 배당률은 현재 1.25로 올라갔다.
도박의 경우 일반적으로 배당률이 올라가 0에 가까워질수록 여기에 베팅을 한 도박사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무리뉴 감독이 시즌 중반 경질될 것이라는 데 건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뜻이 된다.
무리뉴 감독이 이같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개막전에서의 졸전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위고 요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그럼에도 상대적 약체로 여겨지던 에버튼에게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새 시즌을 씁쓸히 시작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다음 무리뉴 감독의 발언도 조기 경질설을 부채질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우리 팀은 압박을 게을리했다. 어떤 선수들은 잘못된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이런 선수들을 상대로 뛰는 건 매우 쉬운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질책했다. 이에 벤 데이비스 등 일부 선수들이 역시 공개적으로 여기에 불만을 표하며 라커룸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통상 감독이 선수들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 경질 가능성은 올라간다.
래드브록스 관계자는 더 선에 "만약 결과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 무리뉴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토트넘을 온전히 지휘할 방법은 없다"라며 "솔직히 우리는 그가 크리스마스 전에 짐을 쌀 것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