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15일(현지시간)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오른쪽)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사진=아스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아스널이 마침내 '주장' 피에르-에미릭 오바메양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아스널 구단은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메양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가봉 국가대표인 오바메양은 AC밀란, AS모나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겨울 아스널에 입단했다. 이적 이후 공식전 111경기에서 72골을 퍼붓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주축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중반에는 주장에도 임명됐다. 오바메양과 함께 아스널은 2019-2020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일궈냈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순위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골을 터트린 오바메양은 무조건 잡아야 하는 선수였다. 오바메양의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스널은 구단 최고 수준의 주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메양은 FC 바르셀로나 등 유럽 유수의 구단들이 유혹했음에도 끝내 아스널을 선택했다. 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특별한 구단과 계약하는 걸 한번도 주저한 적이 없었다. 이 구단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라며 "내가 이 구단에 일원이라는 느낌을 받게 해준 동료와 팬들, 이 구단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이 우리와 함께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는 특출난 선수고 환상적인 정신력을 지녔다"라며 "그는 우리가 세우고 있는 계획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리더다"라고 재계약을 반겼다.

가장 중요했던 오바메양과의 재계약을 마친 아스널은 외부 영입에 다시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아스널은 올림피크 리옹 미드필더 후셈 아우아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