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키움 내야수 박병호(35)가 공을 받아치고 있다.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35)의 정규시즌 내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다.
손혁 키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의 복귀에 한 달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박병호가) 지난 15일과 오늘(16일) 진단을 받았다”며 “아직 뼈가 붙는 과정이라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그의 상태를 전했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달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손등에 공을 맞았다. 곧바로 교체된 그는 CT 촬영을 통한 정밀검사 결과 손등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당초 박병호의 복귀에는 약 3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가 검진 결과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나 복귀에 차질을 빚었다.

키움은 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3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박병호가 한 달 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더라도 타격훈련 등을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규시즌 종료 전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KBO리그 상위권 팀들의 순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키움은 15일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NC와는 게임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있다. 박병호의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운 상황에서 키움의 순위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병호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275타수 63안타 20홈런 58타점 0.229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