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K팝 차트인 '빌보드 K-POP 100'이 네이버 바이브와 국내 라디오·TV 데이터를 추가·리뉴얼한다고 해 국내 음악 차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사진=빌보드코리아 제공
빌보드 K팝 차트인 '빌보드 K-POP 100'이 네이버 바이브와 국내 라디오·TV 데이터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된 리뉴얼을 단행했다. 달라진 빌보드가 국내 음악 차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빌보드코리아는 22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리뉴얼을 마친 '빌보드 K-POP 100'을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빌보드코리아 관계자는 "여러 문제가 제기돼 온 실시간 차트 위주의 국내 흐름을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차트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미국의 메인 싱글차트인 'HOT 100'과 같은 역할을 할 차트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빌보드 K-POP 100 차트는 주간 및 월간으로 발표되는 싱글 차트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상위 100곡의 순위를 표시하며 기존 한터글로벌의 데이터에 네이버 VIBE의 스트리밍과 음원 다운로드 데이터, 그리고 네이버 VIBE와 YG 플러스가 공동 개발한 국내 라디오·TV의 음악 재생 데이터를 추가해 리뉴얼된다.


빌보드코리아의 김진희 지사장은 "핫 100에서 활약하는 국내 아티스트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빌보드 K-POP 100 차트가 그것의 첫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댄스 음악 기반의 아이돌뿐 아니라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네이버 VIBE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내가 낸 돈(스트리밍 이용료)을 내가 듣는 음악에만 배분하는(#내돈내듣) VPS 정책'을 통해 차트 조작 요소를 줄이고자 했다. 이에 소비자에 의한 순수 인기를 반영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라디오와 TV데이터를 함께 반영함으로써 인위적인 조작 요소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핫 100' 차트 역시 에어플레이를 포함시켜 이와 같은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빌보드 K팝 100 차트는 매주 화요일 빌보드코리아 웹사이트에 국문으로 선공개 되고 다음날 미국 빌보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영문으로 서비스 된다.


빌보드 K팝 차트는 네이버 VIBE의 차트앱에도 매주 목요일 업데이트되며 다음달부터는 네이버 VIBE 앱을 통해 플레이리스트 형태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