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비대면 소비가 확산 가속화됐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의하면 올해 1~6월 카드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액(일평균)은 2139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1%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상반기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0.3% 늘어난 3226억원으로 드러났다. 이용건수도 5% 오른 291만건으로 나타났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는 페이코 오더, 배달 앱, 숙박 앱 등 다양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연계를 하고 있다”며 “NHN페이코의 금융 생태계를 기반으로 페이코 오더-캠퍼스존-모바일 식권까지 새로운 방식의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게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O2O서비스는 간편결제나 스마트 오더 등을 포함한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사업은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과 은행, 카드회사 간 전자결제 정보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상반기 PG 이용액과 건수는 각 6769억원, 1782만건으로 직전 분기보다 15.3%, 32%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식품과 생활용품, 음식 배달 등 온라인 결제를 주로 대행하는 업체 중심으로 실적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해 6월 애플 앱스토어의 Master PG로 선정돼 애플의 앱 결제 매출과함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테슬라 등 해외 사업자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이를 합산할 시 국내 온라인 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연구원은 “게임 등 모바일 앱 내 결제는 반드시 각 마켓의 정해진 결제 빌드를 통해 이뤄지게 돼있다. 그 과정에서 PG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성장 흐름이 이어진다”며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모바일 앱 결제액 중에서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결제액 비중이 약 24%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