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전 거래일대비 0.17%(100원) 상승해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4%(1300원) 하락해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25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전 거래일대비 0.17%(100원) 상승해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4%(1300원) 하락해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주 거래처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실적이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미국 제재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화웨이는 긴급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 약화를 어느 정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화웨이 판매 제한의 반대 수요로 삼성전자와 오포, 비보, 샤오미 등에서 모바일 기기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면서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재 직전까지 패닉바잉(공포매수)에 집중했던 화웨이의 반도체 매집이 끝나 D램 현물가의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서버용 D램 시장의 수요 둔화가 뚜렷해 메모리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반도체 기업들의 핵심 매출원인 D램의 35~40% 정도를 책임져 오던 서버 D램 가격은 지난 8월 말까지 하락한 바 있다.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D램 재고는 6~8주로 정상 수준인 4~5주 대비 높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부품사업에서 D램, 낸드 플래시,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과 TFT-LCD,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DP사업의 DS부문으로 구성돼있다. SK하이닉스는 주력 생산제품이 DRAM, NAND Flash,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이며, 2007년부터 시스템LSI 분야인 CIS 사업에 재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