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1308명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으로 분류된 사례는 249명(19%)이다.
지난달 9일까지만 해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기 어려운 ‘감염경로 미상’ 비율은 10%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수도권 확산세가 본격화한 뒤 지난달 30일부터 연일 20%대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28.1%까지 치솟으며 올해 4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나고 이와 맞물려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도 줄어들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염원과 접촉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 격리하는 게 중요한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방역당국의 신속한 추적이 그만큼 어려워진다"며 "추가 전파 고리를 끊어내는 게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