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가 주전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28·몬테네그로)의 A매치 차출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인터내셔널 매치 프로토콜(국제경기 수칙)'을 발표했다.
이번 수칙에 따르면 A매치를 위해 해외로 나가야 하는 선수의 경우 대표팀 차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FIFA는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야 하는 클럽의 해당 국가가 복귀 후 5일 이상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실시할 경우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현재 한국의 경우 해외에 다녀올 경우 14일 간의 자가격리가 필요한 상황.
이번 FIFA 규약에 따라 인천은 10월 A매치 기간에 무고사의 몬테네그로 대표팀 차출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몬테네그로는 10월 라트비아와의 평가전(8일)을 가진 뒤 아제르바이잔(11일), 룩셈부르크(15일)와의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몬테네그로는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 사이프러스와 C조 1그룹에 포함됐다. 현재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
대표팀 차출 후 2주 간 격리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무고사의 이탈은 인천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생존왕'으로 불리는 인천은 최근 K리그1 하위 스플릿에서 성남FC를 6-0으로 완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승6무12패(승점 21)의 인천은 다득점에서 12위 부산 아이파크(4승9무10패, 승점 21)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인천 –9, 부산 -12)에서 앞서 무려 113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현재 11위.
8위 FC서울(승점 25), 9위 수원 삼성(승점 24), 10위 성남(승점 22) 등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어느 팀이 2부로 떨어질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인천으로서는 팀 내 최다인 11골(1도움)을 넣은 무고사가 대표팀 차출을 피하면서 큰 힘을 얻게 됐다. 인천은 오는 4일 홈 구장인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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