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에 9-11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 열린 1차전에서 선발 김광현(32)을 앞세워 7-4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의 막강 화력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5방을 때려내며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3차전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샌디에이고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이 빛났다. 타티스 주니어는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의 맹타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타티스 주니어는 6회 스리런, 7회 투런포 등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포효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박찬호를 상대로 한 이닝에 만루홈런 2번을 때려 한국 팬들에게도 유명했던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이다.
초반 흐름은 세인트루이스가 좋았다. 1회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와 함께 2회초 해리슨 베이더의 적시타와 콜튼 웡의 투런포 등으로 4-0으로 앞섰다.
샌디에이고가 4회 2점을 추격하자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덱스타 파울러의 2루타 등을 묶어 6-2로 달아났다.
잠잠하던 샌디에이고 타선은 6회말부터 폭발했다.
1사 1,2루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지오반니 가예고스에게 좌월 3점포를 뽑아내며 추격했고, 매니 마차도의 백투백 홈런이 나오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윌 마이어스의 솔로포와 함께 타티스 주니어가 우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9-6 리드를 잡았다.
'가을 좀비'로 불리는 세인트루이스도 8회초 무사 2,3루에서 베이더와 윙의 희생플라이로 9-8까지 추격했지만 8회말 2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마이어스의 중월 2점 홈런이 나오며 승부가 갈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샌디에이고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공략했지만 역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폴 골드슈미트의 솔로 홈런이 나온 뒤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며 경기를 내줬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도 선발 잭 데이비스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내려간 뒤 8명의 불펜 투수를 쏟아 부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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