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기선 기자
지난 9월말까지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가 8명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 8명이 백신 예방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9월30일까지 조사 중인 정부조달(상온 노출) 물량 백신을 접종한 뒤 보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8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상 반응이 발생한 8명의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 10대 2명, 30대 3명, 50대 2명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8명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고 현재는 호전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반응을 보인 백신 접종자는 지난달 29일까지 4명이었다가, 30일 4명이 추가로 늘었다. 추가된 4명의 이상반응은 오한·두통·메스꺼움 2명, 두드러기 1명, 설사 1명이다.

앞서 확인한 접종부위 통증과 발열, 접종부위 멍이 듬, 오한·근육통 등 이상반응 접종자 4명도 현재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는 일부 무료접종용 독감백신이 적정온도(2~8도)가 아닌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신고받으면서 품질검증을 진행 중이다.

양동교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이상반응) 8명은 예방접종 이후에 신고된 모든 사례를 모니터링한 결과"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