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행정안전부가 '재해 위험이 없다'고 평가한 급경사지 208곳 중 53곳(25.4%)이 올해 집중호우로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해식 의원(서울 강동을,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집중호우로 붕괴된 급경사지 4곳 중 1곳이 "안전하다"고 분류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급경사지 재해위험도 평가기준'에 따라 관리대상인 자연비탈면 등을 A~E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이 가운데 A·B등급은 재해위험성이 없는 곳으로 분류한다.
B등급 이상 붕괴지는 지역별로 충북 16곳 중 10곳(62.5%)으로 가장 많았다. Δ경기 8곳 중 5곳(62.5%) Δ전북 7곳 중 4곳(57.1%) Δ충남 6곳 중 3곳(50%) Δ울산 2곳 Δ인천 1곳 Δ대전 1곳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충북 제천시 충북44급경사지(A등급) 3억2400만원, 충북 충주시 충북38급경사지(B등급) 2억1100만원 등 21억5000만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식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빈도와 강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행안부는 '재해위험도 평가 기준'을 시급히 보완·개선해 급경사지 붕괴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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