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항공사·이동통신사·정유사·카드사·공공기관 복지포인트 등 적립 마일리지가 20조5713억원으로 이 중 소멸된 마일리지가 1조4938억원을 웃돌았다.
최근 5년간 업종별 소멸금액은 ▲이동통신사 1155억원 ▲카드사 5522억원 ▲항공사 7609억원 ▲정유사 300억원 ▲공공기관 복지포인트 32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의 마일리지 소멸액의 경우 ▲현대카드 1719억원 ▲신한카드 1095억원 ▲삼성카드 870억원 ▲KB국민카드 490억원 ▲하나카드 429억원 등 순이었다.
이동통신사의 마일리지 소멸액의 경우 ▲SKT 565억원 ▲KT 468억원 ▲LG유플러스 121억8000만원 순이었다.
이에 따라 이광재 의원은 마일리지가 어디에 얼마나 흩어져 있는지 검색해서 모아주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마일리지 통합플랫폼을 제안했다.
이 의원 주도 하에 K-뉴딜위원회는 마일리지를 하나로 통합해 현금화하는 방안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논의에 들어갔다. 마일리지를 통합해 이를 현금화하고 이를 세금 납부나 상품권 구입, 기부금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업의 반발 가능성도 예상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마일리지 간 장벽을 없앨 수 있다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소득이 생기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마일리지로 소비자들이 세금이나 기부금도 내고 온누리상품권도 구매하는 등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숨은 국민소득인 마일리지를 한곳으로 모으고 원하는 곳에 쓸 수 있도록 기업과 소비자 그리고 정부가 함께 노력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