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여년 시간을 함께 현장에서 누비며 업무를 수행했는데 친한 동료를 떠나 보내는 아쉬운 심정이고, 앞으로 좋은 사람에게 분양돼 남은 생을 편안히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수 광주본부세관 마약탐지조사관(핸들러)은 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마약탐지견 ‘새롬’ 은퇴식에서 이같이 서운함을 표시하며 새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마약탐지견 새롬이의 조촐한 은퇴식은 서남해안으로 반입하는 마약 밀수를 차단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만 행사에 참가해 새롬이 앞날의 행복을 기원했다.
마약탐지견 새롬이는 2014년 4월 광주본부세관에 배치된 후 약 6년 5개월 동안 무안국제공항 및 군산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한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해 해외여행자 및 화물 등에 대한 탐지활동을 수행해 왔다.
라브라도리트리버 암컷으로 사람으로 60세 정도인 9살이다. 통상 마약견들은 2세까지 교육을 받고 9세를 전후해 활동력 감소로 은퇴한다.
광주본부세관에는 마약탐지견 5마리가 마약류 밀반입 차단을 위해 공항·항만에 투입돼 활동하고 있다. 새롬이를 대신할 마약탐지견은 오는 11월초 새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을 떠나는 새롬이는 인천에 소재한 관세청 탐지견 훈련센터에서 여생을 보내거나 관세청 공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