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최근 5년간 보행자·화물차·고속도로 사망사고가 10~12월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0~12월 4개월간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의 평균 인원은 165.9명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화물차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 평균 인원은 89.6명이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숨진 이는 평균 22.6명이나 됐다.
이 기간 보행자·화물차·고속도로 관련 사고 평균 사망자 수는 나머지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평균 사망자 수와 비교해 36.1%, 24.6%, 15.3%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월 보행자·화물차·고속도로 평균 사망자 수는 121.9명, 71.9명, 19.6명을 기록했다. 10~12월 4개월간 사망한 평균 인원이 나머지 9개월 동안 사망한 평균 인원보다 많은 셈이다.
경찰청은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오는 12일부터 11월30일까지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나들이 지역 주변에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고 옥외광고판 등을 활용해 홍보 영상을 띄우는 내용이 이번 대책에 담겼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과속·신호위반 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단풍 명소·관광지 주변 식당가 등 음주운전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주·야간을 불문하고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륜차에 대해서도 상습법규 위반지역과 사고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캠코더 등을 활용한 단속을 확대한다.
또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난폭·보복운전·지정차로 위반행위 단속을 확대하고, 화물차에 대해선 관계기관과 협업해 속도제한장치를 무단 해제하며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은 "주요 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중순 이후 교통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행복한 가을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충분한 휴식'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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