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수사팀 인력 대폭 증원 지시를 내린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5000억원대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이른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이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는 1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 직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증인 7명과 참고인 1명 등 추가채택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행정관은 오는 23일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다만 이 전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이 전 행정관은 구속된 윤모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내이사의 배우자로 알려져 있다.

이 전 행정관은 청와대 근무 직전인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옵티머스가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무자본 인수합병(M&A)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해덕파워웨이'의 사외이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옵티머스 회사 지분의 9.85%를 보유한 주요 주주였는데 이 사실을 숨기고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줄곧이 전 행정관의 증인 채택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안건 의결이 지연돼 왔었다.

그러나 여야 정무위 간사들은 이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대신 나머지 옵티머스 관련 증인은 부르지 않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지난 8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고열을 이유로 불출석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쇼핑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과징금을 받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박현종 BHC 회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 등 기업인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