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무분별한 해고와 고용불안이 나타나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고(故) 김용균씨의 기일인 12월1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공동행동에 나선다.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공동투쟁)은 15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전태일에서 김용균으로, 50일간의 행동'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동투쟁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이 불안정하거나 사업체 규모가 영세한 비정규직, 특수고용, 프리랜서, 플랫폼,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이 해고와 권고사직, 무급휴직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문제를 제기할 통로인 노동조합 조직률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조직률은 2.2%로 나타났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조직률은 0.1%에 불과했다.
공동투쟁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사업장 규모가 대체로 영세하고 응집력이 낮은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일자리 위기에 내몰리고도 법이 보장하는 노동기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투쟁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미조직·비정규직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공동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을 하다가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2주기인 12월10일까지 매주 목요일 6시마다 동시다발적인 집회·1인 시위 형식으로 전국 곳곳에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전태일 열사의 50주기인 오는 11월13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집회 형식의 비정규직 공동행동을 진행한다. 12월12일에는 김용균씨의 2주기를 기리며 서울 도심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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