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부양책 불확실성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89포인트(1.44%) 내린 2만8195.4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6.89포인트(1.63%) 하락한 342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67포인트(1.65%) 내린 1만1478.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탔지만 대형 기술주가 이날 하락장을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모두 최소 2%씩 떨어졌다. S&P500의 11개 업종 모두 내렸는데 에너지주 2.1%, 기술주 1.9% 밀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추가 부양안에 대한 미국 백악관과 민주당의 의견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것이 이날 장을 최저점으로 이끌었다.
하루 전날 펠로시 의장은 오는 11월 3일 대선 이전에 추가 부양안을 승인하려면 48시간 이내에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 사이 큰 진척 없이 "타결이 임박한 것처럼 들리지 않았다"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더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세계적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고 미국과 유럽의 확산세가 특히 심하다.
유럽의 경우 지난주 매일 평균 9만7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주 대비 44% 증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코로나 재확산과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시장 일각에서는 대선 이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더욱 확산 될 것으로 전망하며 핀셋 봉쇄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약화시켰다"고 설명했다.